[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모바일 안테나 전문기업 EMW가 올해 1분기에 사상최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이어 하반기에도 매출이 급신장되면서 올해 전체적으로 1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7일 EMW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 550억원, 하반기에 950억원으로 총 1500억원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으며, 특히 올 1분기에는 지난해 2분기에 기록한 사상최대의 분기매출실적 252억원을 넘어서는 실적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매출이 작년 1분기 대비 최소 80%이상 급증하는 셈이다. 게다가 회사측이 해외 시장 진출 및 국내외 납품 확대 등으로 올해 목표로 하고 있는 매출 1500억원을 달성한다고 한다면 이후에도 매 분기별 사상최대 실적 갱신이 이어진다는 얘기다.

EMW의 실적이 이처럼 대폭 호전되고 있는 것은 EMW가 국내 굴지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메인안테나를 공급하는 업체로 선정돼 향후 매출증가 지속성이 담보되기 때문이다. EMW는 세계적인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이 회사의 최신 차세대 스마트폰에 메인안테나 비롯, NFC안테나 및 SERVER 안테나 등 총 6종의 고부가가치 안테나를 납품, 향후에도 꾸준한 실적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단말기 안테나와 기타 통신용 안테나 및 휴대폰 윈도우 등의 제조 벤처회사로 1998년 설립된 EMW는 그간 휴대폰에 들어가는 LDS안테나가 주 수입원으로 전체 매출의 9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재소자사업분야와 통신 모듈 분야, 소비재 분야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특히, 최근 본격화한 사물인터넷 관련 핵심소재인 페라이트 시트와 NFC(근거리무선통신:Near Field Communication)안테나 부문의 성과가 주목되고 있다.

NFC안테나는 페라이트 소재를 바탕으로 근거리 무선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안테나인데 이미 NFC 기능이 장착된 스마트폰이 속속 출시되고 있고, 여기에 최근 중국 통신사들의 NFC 의무 장착 요구가 있어서 앞으로 모바일 제품에는 NFC 장착이 더욱 확대돼 EMW로서는 상당한 수혜가 예상된다. 아울러 세계적으로도 노키아, 중국 레노버·화웨이·ZTE 등이 NFC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점점 늘려가면서 EMW의 수출길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EMW는 주요 고객사와의 납품 확대를 계기로 베트남 현지공장을 신설키로 하고 최근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7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회사측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 70억원 가운데 50억원은 시설자금, 20억원은 운전자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