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비박(비박근혜)주자 4명은 3일 저녁부터 경선 일정을 ‘보이콧’하기로 했다.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김태호 의원, 안상수 전 인천시장, 김문수 경기지사 등 비박 4인은 이날 저녁 회동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한 경선후보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 지도부가 비박주자 4인의 요구를 묵살했으므로 앞으로 예정된 일정을 소화할 수 없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경선 일정을 잠정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은 이날 밤 11시로 예정된 KBS TV토론을 시작으로 향후 경선 일정에 불참키로 했다.

이는 4·11 총선 공천헌금 파문과 관련해 황우여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으나, 당지도부가 이를 거부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앞서 이들 4인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황우여 대표가 8월4일까지 책임지고 사퇴하지 않을 경우 중대한 결심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