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은 유지키로
웅진코웨이가 사모펀드(PEF)인 KTB PE에 매각됐다. 다만 당초 시장에 매물로 나온 형태가 아닌 재무적투자자(FI)형태로 참여, 경영권은 웅진그룹이 갖게 될 전망이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 매각 대신 KTB PE를 FI로 참여시키기로 했다. KTB PE는 1조2000억원 안팎의 자금을 투입해 웅진코웨이 지분을 인수하고 경영권은 웅진그룹이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양측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웅진그룹과 KTB PE가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어 웅진코웨이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실제 웅진그룹에 들어오는 자금은 1조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웅진그룹 측은 “중국 가전업체인 캉자(康佳)와의 협상이 지연되면서 새로운 제안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말했다.
KTB PE는 앞서 지난 5월 교원그룹과 함께 웅진코웨이 인수를 위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웅진코웨이 측이 교원그룹 참여에 대해 부정적 의사를 보이면서 인수 참여가 무산된 바 있다. KTB PE는 최근 경영권 인수없이 배당금만 얻는 방식의 딜을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문술ㆍ성연진 기자> /yjsu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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