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차원 동반성장 실천동력 임직원 인사고과에 적극 반영 펀드 조성·해외견학 기회 제공 계열사별 다양한 프로그램 눈길

“협력업체를 도와주면 인센티브를 드립니다.”

두산그룹이 올해 협력회사들의 동반성장을 적극 지원한 임원 4명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했다.

30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올 상반기 계열사별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성과를 분석한 후 한기선 두산중공업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3명의 임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했다.

두산은 동반성장을 실천하기 위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이행실적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이를 인사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두산은 ▷경쟁력 강화 지원 프로그램 운영 ▷재무 지원 ▷해외시장 동반진출 지원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 4개 항목을 평가해 성과가 우수한 임원들에게 매년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두산그룹은 또 협력사가 많은 중공업계의 특성상 계열사별로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좋은 성과를 보였던 두산중공업은 협력사들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하에 ▷현금결제 비율과 무상자금지원 확대 ▷동반성장펀드 조성, 신재생에너지 보증사업 참여 등 협력회사 자금지원 확대 ▷발주물량 예고제 ▷신기술 공동개발과 국산화 등 기술지원 ▷해외현장 견학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원 목표금액만 해도 오는 2014년까지 총 1000억원이다.

두산인프라코어도 지난해에만 협력업체의 설비투자자금으로 30억원을 직접 지원했다. 또 재무적 지원 및 공작기계 구입 시 무이자 할부 혜택 등 간접 지원도 600억원이나 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런 재원을 바탕으로 협력사의 ▷환경, 안전, 소방 등 근무환경 개선 ▷2차 협력업체를 위한 경영닥터제 확대 지원 ▷맞춤형 뿌리산업 기술지원 등을 하고 있다. 또 학교와 취업 연계를 통해 청년실업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도 기업은행, 산업은행 등과 함께 400억원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협력사들의 자금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두산엔진은 지난해 4월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청이 개최한 ‘2011년 중소기업 품질혁신 전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 그해 9월에는 중소기업청이 주최한 ‘대ㆍ중소기업 기술협력대상’ 시상식에서 단체부문 중소기업청장상을 받기도 했다.

두산 관계자는 “두산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은 자금지원 등 국내 지원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추진되고 있다”며 “두산 계열사가 해외에 공장을 설립 혹은 증설할 때 협력사들도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현장 견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carrier@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