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육아휴직에 들어가는 공무원들을 대체할 인력으로 2400명 안팎의 인력이 신규로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향후 2~3년에 걸쳐 7ㆍ9급 공개채용 등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17일 행정안전부는 공무원 육아휴직으로 인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규 채용 규모를 확대해 인력을 곧바로 충원할 수 있는 ‘육아휴직 대체인력 확보방안’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행안부가 교원을 제외한 전체 국가공무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육아휴직자 수는 5218명에 달했다. 이는 5년전 1723명에 그쳤던 것에 비해 3배 규모로 늘어난 것으로 여성 공무원의 증가 속에 지난 2008년 국가공무원 육아휴직 기간이 여성의 경우 1년에서 3년으로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이해된다.
육아휴직을 신청하는 공무원은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 빈자리를 채우는 대체인력 활용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육아휴직으로 인한 빈자리 중에 47.4%에 이르는 2471명에 대해서는 빈자리가 채워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장기간 업무 공백이 발생했으며, 여성인력 기피현상까지 이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육아휴직으로 인해 부족한 인력만큼을 즉시 채울 수 있도록 실태조사를 거쳐 관계 법령을 개정하기로 했으며, 7ㆍ9급 공개채용 등 공무원 신규 채용 규모를 2~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대체인력 미활용 규모만큼 신규 인력 채용을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며, “분기별로 육아휴직에 따라 필요한 대체 인력의 규모를 조사한 뒤에 정확한 신규 채용 규모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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