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최대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화웨이(華爲)가 저렴한 스마트폰으로 애플과 삼성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통신은 정보기술(IT) 통계전문 블로그 ‘아심코’의 호레이스 데이두를 인용해 화웨이가 2분기에 노키아, 리서치인모션을 뛰어넘어 애플과 삼성의 뒤를 잇는 세계 3위의 스마트폰 판매업체가 됐다고 분석했다.

데이두는 화웨이의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1억8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애플의 1341만대, 삼성전자의 2072만대보다 훨씬 많은 숫자다.

화웨이는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든 지난 10년 간 핵심 기능만 갖춘 저렴한 스마트폰을 개발도상국 소비자들에게 공급해왔다. 스마트폰이 보편화 된 가운데 중국시장에서 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급성장한 것도 화웨이의 성장을 돕고 있다.

데이두는 화웨이가 이제 더욱 향상된 스크린과 칩을 장착한 모델에 집중해 소규모 제조업체들 과의 틈을 벌리고 삼성전자의 소비자들을 빼앗아 올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화웨이가 삼성전자나 애플과 격차가 많이 벌어져 있기는 하지만 미국의 대형 이동통신사업자 AT&T와 티모바일을 통해 휴대전화를 판매함으로써 그 격차를 점차 줄여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AT&T는 화웨이의 스마트폰 임펄스를 지난해 9월 30달러에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도이치텔레콤의 미국 지사는 화웨이를 통해 마이터치 라인 휴대전화 두 모델을 생산할 것이라고 지난 11일 밝혔다.

현재 스마트폰을 포함한 중국의 전체 휴대폰 제조시장에서 1위는 삼성이 차지하고 있다. 2위는 애플이고 중국업체인 화웨이, 중싱, 롄샹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노키아는 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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