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호 PD가 “지상파 방송국에서 케이블로 이직한 뒤 시청률의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신 PD는 7월 12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청담씨네시티 3층 엠큐브에서 개최된 tvN 새 주간드라마 ‘응답하라 1997’ 제작발표회에 참석 “솔직히 이직한지 1년 됐는데 처음에는 문화적 충격이 심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KBS2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을 했을 당시 시청률 24%면 뒤에 소수점까지는 따지지 않았다. 하지만 CJ는 다르더라. 소수점 밑 세자리까지 철저하게 따져서 충격을 받았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신 PD는 “사실 이직하기 전엔 시청률 10% 밑으론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내 힘이 아니라 지상파에 힘이었다. 시청률 1%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됐다”라며 “시청률 부분에서 두자리 수는 말도 안돼고 소소하게 2%만 나와줘도 정말 행복할 것 같다. 케이블 자체가 1%도 넘기 힘든데 시청률 보단 주변사람에게 추천할 수 있도록 멋진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응답하라 1997’은 HOT와 젝스키스로 대변됐던 199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HOT 광팬 일명 1세대 빠순이 시원과 ‘시원바라기’ 순정훈남 윤제, 에로지존 학찬, 자체발광 시크릿가이 준희 등 개성만점 고등학생 여섯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신원호, CJ E&M (프로듀서)/신원호PD “지상파 떠난 뒤 시청률 1% 소중함 깨달았다”
신원호, CJ E&M (프로듀서)/신원호PD “지상파 떠난 뒤 시청률 1% 소중함 깨달았다”

한편 ‘응답하라 1997’은 ‘남자의 자격’을 담당했던 신원호 PD가 연출을, ‘1박 2일’의 이우정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오는 7월 24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tvN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최준용 이슈팀기자/ issue@, 사진제공=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