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시 농업기술센터가 분지(盆地)특성으로 폭염이 심한 대구도심에 벼 화분을 이용한 다랭이 논을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녹색성장활성화 사업비를 지원받아 대구도심 곳곳에 산소 발생량이 높은 벼 화분으로 다랭이 논을 조성하는 것으로, 기온을 낮춰 쾌적한 공간을 조성할뿐만 아니라 에너지를 절감효과 등의 다양한 공익적 가치가 기대된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도시민이 자주 찾는 동대구역, 엑스코, 대구스타디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동성로 등 중심가에 다랭이 논으로 녹색공간을 확충하고 경작ㆍ수확ㆍ나눔의 체험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해 도시민 농업생태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는 벼 화분 2500개 다랭이로 얻게 될 쌀 400kg은 불우이웃돕기 사용할 계획이다. 또 벼 후작으로 도심 보리밭길을 조성해 보리밭길 걷기, 전통보리떡 빚기 체험행사, 보리사진 포토존 등 다양한 행사도 추진할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서말희 소장은 “삭막한 콘크리트 위에 푸른 다랭이 논은 농심과 향수를 유발시키며 도시민과 함께 가꾸는 동고동락 소통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특히 벼, 보리를 통해 삭막한 거리에 산소공급 효과와 여름철 기온하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녹색성장 활성화 지원사업 국비 5000만원을 지원받아 10월에 개최되는 전국체전에 맞춰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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