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남녀평등 시대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남녀 각자가 느끼는 평등의 체감도는 다르다. 현대인들이 느끼는 남녀간의 불평등에는 어떤 사례들이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클래식 프리매칭사이트 ‘안티싱글’이 성인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녀평등시대 맞아?라고 외치고 싶은 순간은?’이라는 질문에 남성의 절반이 넘는 54%가 ‘집 장만, 데이트 비용 등은 왜 남자가 더 많이 부담해?’를 꼽았다.
그 뒤를 이어 ‘궂은 일, 야근 등은 왜 남자가 우선?’(37%), ‘애프터신청, 프러포즈는 왜 남자가 하는 게 당연?’(9%)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42%가 ‘맞벌이인데 가사, 육아는 아직도 여자몫?’을 꼽아 회사일과 가사, 육아를 병행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에 가장 많은 공감을 보였다.
뒤를 이어 ‘여자는 남편 동생에게 존댓말, 남자는 아내 동생에게 반말이 당연?’(32%), ‘똑같이 일해도 연봉인상, 승진은 남자가 우선?’(26%) 순으로 대답했다.
이어 ‘이성이 처한 상황 중 내가 봐도 불평등하다고 느끼는 것은?’이라는 질문에는 남성의 40%와 38%가 각각 ‘여자는 남편 동생에게 존댓말, 남자는 아내 동생에게 반말이 당연?’, ‘맞벌이인데 가사, 육아는 아직도 여자몫?’을 선택했다. ‘똑같이 일해도 연봉인상, 승진은 남자가 우선?’은 22%에 머물렀다.
여성은 무려 64%가 ‘집 장만, 데이트 비용 등은 왜 남자가 더 많이 부담해?’를 꼽아 금전적인 부분에 있어서 남성이 더 손해보고 있다는 점을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뒤 이어 ‘궂은 일, 야근 등은 왜 남자가 우선?’(21%), ‘애프터신청, 프러포즈는 왜 남자가 하는 게 당연?’(15%) 순으로 조사됐다.
남지훈 가연 회원상담부 이사는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남녀불평등을 호소하며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사례들이 많다”며 “역지사지의 정신을 발휘해 남녀가 서로 노력해서 고쳐나갈 수 있는 부분은 고칠 수 있도록 인식의 전환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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