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배우 장쯔이(章子怡)가 성접대 루머를 보도한 홍콩 매체 핑궈르바오(애플데일리)와 이저우칸(壹周刊)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영국 BBC 등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장쯔이는 성접대 의혹을 가장 먼저 제기한 미국에 서버를 둔 중국어사이트 보쉰(博訊)닷컴도 미국 법률사무소를 통해 기소했다.

핑궈르바오는 지난달 29일 보쉰닷컴을 인용해 장쯔이가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 서기 실각사건에 연루돼 조사를 받느라 해외 출국을 금지 당했다고 보도했다. 또 장쯔이가 보시라이 등 고위급 정재계 인사들에게 거액의 돈을 받고 성접대를 했다고 전했다.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자 장쯔이 측은 인터넷에 사실이 아니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황당하기 그지없으며 의도를 알 수 없는 비방”이라고 꼬집었다. 이번 소장에서 장쯔이는 허위 보도로 명예를 훼손당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사회적 압박을 받았다면서 정신적 경제적 손해 배상을 요구했다.

한편 장쯔이의 성상납과 출국 금지설 루머의 진원지로 지적된 중국 여배우 판빙빙도 이 같은 사실을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소송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m.com


hani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