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최근 불거진 그리스 위기로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24일 오전까지 17거래일 연속 3조6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빼갔다.
이런 와중에도 외국인이 지난 4월24일부터 5월22일까지 20거래일 연속 사들인 종목이 있어 눈길을 끈다. 코스닥 상장기업인 에스텍파마(041910)다. 에스텍파마는 MRI용 조영제와 제네릭(특허만료 의약품)의 원료의약품을 생산해 제약사에 공급하는 업체다.
기존 사업과 별도로 수년전부터 인공 유전자를 이용한 ‘비(非)마약성 진통제’ 등 치료제 개발을 신성장 사업으로 추진해왔는데, 최근 진행한 동물실험 결과가 성공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철<사진> 에스텍파마 대표는 24일 헤럴드경제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유전자치료제 개발은 아직 일부 동물실험 단계지만 일단은 잘 진행중이고, 향후 다양한 동물실험과 임상실험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실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라이센스 로열티와 함께 원료 공급에 따른 추가 매출도 발생할 것”이라며 “현재 다국적 제약사 한두 곳과 라이센싱 계약을 논의중이고 내년까지는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비마취 진통제는 마취 없이 암환자, 당뇨병 환자 등 통증이 극심한 환자의 통증을 줄일 수 있어 적용범위가 매우 넓을 전망이다.
김 대표는 예상 매출 규모에 대해 “적은 금액은 아니라고 보지만 (라이센싱) 협상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에스텍파마는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동물실험 결과 및 예상 이익 규모 등을 오는 30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
jwchoi@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