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패션의 여왕’ 등극 [헤럴드경제= 남민 기자] tvN 월화드라마 ‘결혼의 꼼수’(16부작)에서 열연 중인 미모 탤런트 김세정(유민정 역)이 극 중 화려한 의상으로 또 다시 시청자들의 눈길을 빼앗았다.
공주병 캐릭터로 드라마 시작 때부터 화제를 몰고 온 김세정은 지난 14, 15일 이틀 방영된 제13ㆍ14회에서 자신의 우월한 패션감각을 극명하게 살린 화려한 의상을 입고 등장, 시청자들에게 진정한 패셔니스타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엄마(차화연 분) 병실에서 무늬가 있는 짧은 반바지로 시원한 패션을 선보인데 이어, 운전기사 김순돌(서재경 분)과 데이트 때엔 옅은 그린색 점무늬 의상으로 차분하면서도 세련미가 넘치는 분위기를 띄웠다.
김세정은 매 장면 톡톡 튀는 화려한 의상으로 시청자들을 중독되게끔 만드는 힘을 보여줬다. 이것이 그의 연기의 원천이기도 하다. 그의 에너지 솟구치는 패셔너블한 의상과 속사포 처럼 구사하는 시원시원한 말투와 몸짓에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통해 잔뜩 ‘충전’된다. 배우가 그냥 예쁜걸로만 그쳤다면 금방 식상해질 수도 있었겠지만, 김세정에게는 순간순간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실감나는 연기력에 넘치지않는 절제까지 발휘함으로써 드라마를 통해 릴랙스하려는 시청자들에겐 ‘마약’과 같은 존재다.
그의 ‘의상쇼’는 진화를 거듭했다.
언니들과 함께 엄마회사 ‘김치움’ 뜰에 모인 자리에서 선보인 진한 색상의 알록달록 원피스는 그의 또렷한 이목구비와 잘 조화하면서 세련된 이미지를 최대한 부각시켰다는 평가다. 강하고 깔끔한 색상이 항상 자신감 넘치고 할 말 다하는 활달한 캐릭터의 소유자 김세정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 패션이었던 것. 세련된 도시풍 여성의 전형이었다. 이쯤해서는 그도 마냥 철없는 김세정이 아니었다. 언니들 앞에서 아픈 엄마를 챙기고, 회사 장래도 걱정하는 가족애를 발휘한다.
그의 화사한 패션은 계속 됐다. 다시 김순돌과 외출하면서 입고 나온 노란색 브라우스는 이날 그의 멋스러운 의상의 종지부를 찍는 화사함을 보여줬다. 부드러운듯 김세정의 또 다른 청순 이미지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준 장면이었다.
한편, 김세정은 재벌도 아닌 김순돌에게 운명적인 끌림으로 먼저 다가가 키스를 ‘감행’하면서 “내가 먼저 (키스)했다고 소문내면 죽여버릴거예요” 라며 자신의 남자친구로 등록하는 ‘도장’을 찍어뒀다.
suntopia@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