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리즈 테론과 박보영, 성유리 등 할리우드와 국내 배우들이 스크린 귀환과 함께 개봉 맞대결을 펼친다.

세 사람은 각기 다른 장르와 매력들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더욱 주목되는 점은 오는 5월 31일 이들이 출연한 영화들이 일제히 개봉을 앞두고 있어 5월 극장가에 피할 수 없는 격전을 치른다.

먼저 샤를리즈 테론은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시리즈의 역사를 새롭게 쓸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에서 잔혹한 왕비 이블퀸 역을 맡아 절대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앞서 그는 ‘몬스터’, ‘핸콕’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과 흥행성 모두를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샤를리즈 테론은 ‘몬스터’에서 그간의 아름다운 외모를 모두 버리고 연쇄살인범 에일린의 피폐한 삶을 완벽하게 소화해 단 한 편의 영화만으로도 베를린 국제영화제, 아카데미 어워드 등 유수의 시상식에서 총 15개의 여우주연상을 수상, 전세계적으로 톱배우 반열에 올랐다.

이처럼 샤를리즈 테론은 언제나 한 사람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신에 성공했기에 이번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에서 펼칠 활약에 대중들의 기대는 그 어느 때 보다 크다고 볼 수 있다.

할리우드 배우에 맞서는 국내 배우들의 반격도 흥미를 더한다. 먼저 박보영은 ‘과속스캔들’ 이후 4년이라는 스크린 공백을 깨고 호러퀸으로 변신, 올해 첫 공포영화 ‘미확인 동영상’으로 컴백했다.

박보영은 이번 작품에서 동생 정미(강별 분)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언니 세희 역을 맡아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성숙한 연기력을 선보였다는 평이다.

이미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박보영은 ‘신(新)호러퀸’의 등극을 알렸다. 특히 그는 그간 선보였던 특유의 친근하고 따뜻한 눈빛, 귀여운 외모에서 탈피, 공포에 휩싸인 표정, 섬뜩함에 놀라는 표정 등을 연기해 그 동안은 볼 수 없었던 전혀 다른 매력을 드러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샤를리즈 테론과 박보영, 성유리 등 할리우드와 국내 배우들이 스크린 귀환과 함께 개봉 맞대결을 펼친다.
샤를리즈 테론과 박보영, 성유리 등 할리우드와 국내 배우들이 스크린 귀환과 함께 개봉 맞대결을 펼친다.

성유리는 신상 코미디 ‘차형사’에서 디자이너 고영재 역을 맡아 도발적이고 섹시한 모습으로 변신, 그동안 지켜왔던 요정 이미지와 청순미를 벗어던졌다.

특히 성유리는 앞서 공개된 캐릭터 동영상을 통해 파격 금발 머리와 어깨 라인을 노출한 아방가르드 핫핑크 드레스와 커다란 오버사이즈 선글라스를 쓴 모습으로 데뷔이래 가장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현재 그는 MBC 드라마 ‘신들의 만찬’을 통해 한층 성숙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대중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어 스크린에서 펼칠 활약이 기대된다.

이처럼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들이 격돌이 예상되는 5월 극장가에 누가 먼저 웃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최준용 이슈팀기자 /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