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스터K’로 JK필름과 이명세 감독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법정 공방이 벌어질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JK필름 관계자는 5월 8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명세 감독과 싸우자는 것은 아니다”라며 조심스런 입장을 표했다.

그는 이어 “어제 소장이 접수됐다. 형사권이 가능한 사안이라고 하는데, 그런 것을 고려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면서 “저작권을 바로 잡아야 정상적인 촬영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감독님이 저작권 말소만 해주신다면 관련 소송 역시 취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 감독이 계약상 원작자인 박수진 작가로부터 `미스터K`에 대한 권한을 넘겨받았더라도 그건 지적재산권에 해당하는 사안일 뿐 저작인격권은 여전히 박 작가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그는 “이명세 감독의 주변 사람들 역시 그를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원만하게 해결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명세 감독은 ‘미스터K’ 촬영 당시 제작사 JK필름과 계속되는 의견 충돌을 빚고 하차 의사를 밝혔다. 이후 그는 지난 4월 말 ‘미스터K’를 자신의 이름으로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저작권 등록을 했다. 이 감독은 ‘미스터K’ 아이디어 구상과 각색을 했기 때문에 저작권이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스터K’는 오는 15일부터 촬영을 재개하며 이승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