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경찰서는 새벽시간대 편의점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간뒤 흉기로 위협해 100여만원을 빼앗은 A(23)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검거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3월 19일 오전 3시 58분께 서울 성내동에 위차한 한 편의점에 손님으로 가장해 들어가 종업원에게 담배를 달라고 한뒤 미리 준비한 흉기로 종업원을 위협해 현금 30만원을 강취해 달아났다. A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3월1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총 5회에 걸쳐 현금 120만원을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편의점 종업원으로 일한 경력이 있으며 편의점 범죄를 통해 얻은 부당이득으로 고시원과 찜질방을 전전하며 생활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수사를 피하기 위해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대만 범행을 저질렀다.

하지만 A씨는 편의점내 CCTV에 범죄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기록되면서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50여개 CCTV를 정밀 분석해 잠복 수사를 하던 중, 또 다시 흉기를 휴대하고 편의점에 들어가던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공범 및 여죄 등에 대해 계속 수사중이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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