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ㆍ11총선 노원 갑에 출마한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가 과거 자신이 담당 PD로 활동하던 인터넷 방송에서 한 ‘성적 발언’ 등으로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트위터 내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여론분석 전문업체 ‘소셜트리’(http://snstree.net)는 5일 김용민의 ‘성적 발언’ 사과 발표에 대한 트위터 내 여론 동향 분석을 발표, “사과 동영상을 공개한 지난 4일 하루 동안 김 후보에 대한 부정 여론이 1만2949개로 긍정 의견 1만759개보다 많다”고 밝혔다.

김 후보가 거론된 트윗은 6만 9342개로 전일대비 3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긍정적 트윗 의견으로는 “김 후보가 심한 욕을 한 이유”라며 과거 미군이 저지른 관타나모 수용소의 사진을 게재, “이 사진을 보고 누가 욕을 하지 않을 수 있을까? 눈물이 날 정도인데…”라는 의견이 204회 재인용 됐고 “진보인사도 여성인권의식이 낮을 수 있지만 문제를 바라보고 스스로를 바꾼다면 점잖은 새누리당 후보보다 낫다. 김용민을 신뢰한다”는 의견도 623회나 재인용 됐다.

김용민의 ‘성적 발언’에 트위터 반응은? “냉랭”
김용민의 ‘성적 발언’에 트위터 반응은? “냉랭”

그밖에 긍정적 트윗 연관어로 ▲발언 1478회 ▲이정희 1226회 ▲사과 1108회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적 트윗 의견으로는 “‘엘리베이터 없애면’ 김용민 이번엔 노인 비하”가 178회의 재인용을 받았고 “김용민, ‘노인시위 못하게 시청역 엘리베이터 없애야’: ‘콘돌리자 라이스(전 미국 국무장관)를 강간, 살해하자’ 등 각종 음담패설과 ‘막말’로 논란을 빚고 있는 민주통합당 노원갑 김용민 후보가 과거 ‘노인탄압’ 발언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가 155회의 재인용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는 ‘성적 발언’에 이은 이른바 ‘노인 비하 발언’이 더 큰 화두로 올랐음을 알 수 있다.

부정적 트윗 연관어로는 ▲사과 962회 ▲막말 949회 ▲성희롱 941회 등이 있다.

한편 김 후보는 앞서 4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사과의 뜻이 담긴 동영상을 올리며 “어신 시절의 치기로 돌리지 않겠다. 그 때는 그렇게 하는 것이 잘하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심정을 고백한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사과에도 불구하고 김 후보의 ‘성적 발언’ 논란은 잠잠해질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5일 오후 즉각 사퇴를 촉구하는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의 ‘습격’을 받기도 했다.

〈박혜림 인턴기자〉mne1989@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