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사료가 이틀 연속 급등하고 있다. 속칭 ‘안철수 관련주’로 분류되며 전날 상한가로 마감한 데 이어, 29일에도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우성사료가 ‘안철수 관련주’가 된 까닭은 신경민 민주통합당 대변인 때문이라는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이번 총선에서 영등포을에 출마한 신 대변인은 일반인들에게는 ‘MBC 뉴스데스크 엥커’로 익숙한 얼굴이지만, 총선ㆍ대선 테마주 사냥에 관심이 많은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멘토’이자 ‘우성사료’ 대주주 정보연 회장의 매제로 더 유명하다.
신 후보가 이번 총선에 뛰어들며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 내역에 따르면, 후보 본인은 우성사료 주식 36만3000주(전체 주식의 1.17%)를 보유하고 있다. 우성사료 대주주의 여동생인 신 후보의 부인도 25만6000주를 가지고 있다고 신고했다.
1984년과 1987년에 각각 태어난 신 후보의 두 자녀도 11만4000주와 11만1000주의 우성사료 주식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우성사료가 1999년 제출한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사업보고서 상에도 1만300주와 1만주를 각각 보유하고 있었다. 이날 2800원을 넘은 주가를 감안하면 두 자녀 주식은 각각 3억1600만 원과 3억2400만 원이 넘는다. 신 후보 본인 역시 10억 원이 넘는 우성사료 주식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한편 신 후보의 부인은 최근 우성사료 주식 10만3400주를 시장에서 매도했다. 매도한 주식은 지난 15일에 9만1010주, 16일에는 1만2390주다.
<최정호 기자@blankpress> choijh@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