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스위스(CS) 증권이 28일 한국 시장 투자전략에 대한 보고서에서 “지금이야말로 투자자들이 실적에 비해 상승세를 탄 주식에서 펀더멘탈에 비해 저평가된 곳으로 갈아탈 때”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LG 이노텍ㆍ현대미포조선ㆍ 한화케미칼ㆍ 신세계에서 엔씨소프트ㆍ현대모비스ㆍLG생활건강ㆍ삼성엔지니어링으로 옮겨야 한다고 전했다.
CS는 지난해 외국계증권사 중 최고 순이익을 거뒀으며, 한국을 포함한 신흥시장에서 가장 강한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 평가받는 곳이다.
성종욱 CS 한국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코스피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유지하나 좀 더 상세히 각 업종에 대해 살펴보면 몇몇 곳은 실적에 비해 시장가격이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형성돼 있음을 알 수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CS 한국 시장 투자분석팀은 보고서에서 “한화케미칼은 폴리실리콘을 포함한 태양광 사업에 투자를 확대해나가는 것이 의문시되고, 현대미포조선 역시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긴 하나 해외시장에서의 조선 부문 경쟁에선 바닥을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LG이노텍 역시 부채로 인한 재무건전성 우려에 이번 연도 순이익에 여전히 적신호가 남아있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두 개의 신제품 출시로 실적개선을 이룰 것으로 기대했고, 삼성엔지니어링은 연내 해외 수주로 6700억 달러를 따내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보일 것이라 예상했다. 현대모비스와 LG 생활건강도 실적전망에 비해 저평가돼있는 선호주로 뽑았다.
성연진 기자/yjsu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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