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전이 밋 롬니 전매사추세츠 주지사와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의 초접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갤럽에 따르면 지난 20~24일 전국의 공화당원 및 공화당 성향의비(非)당원 11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샌토럼 전 의원과 롬니 전 주지사는 각각 31%와 3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이 16%의 지지율로 그 뒤를 이었고, 론 폴 하원의원은 10%에 그쳤다.

지난 20일 발표된 같은 여론조사에서는 샌토럼 전 의원(36%)과 롬니 전 주지사(26%)의 지지율 격차가 10%포인트에 달했으나 며칠 만에 오차 범위(±3%포인트) 안으로 좁혀진 셈이다.

특히 롬니 전 주지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가상대결에서 50% 대 46%로 앞서 본선 경쟁력은 샌토럼 전 의원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샌토럼 전 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에 48% 대 49%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는 28일 경선이 예정된 미시간주(州)는 롬니 전 주지사의 고향임에도 불구하고 샌토럼 전 의원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근소한 차이로 선두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공화당 경선전의 승부는 조지아, 버지니아, 오하이오 등 10개 주에서 경선이 동시에 실시되는 다음달 6일 ‘슈퍼화요일(Super Tuesday)’ 이후에나 갈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최근 공화당 경선이 국민적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 진영도 본격적인 견제에 나섰다.

오바마 재선캠프는 이날 공개한 TV광고에서 롬니 전 주지사가 지난 2009년 제너럴모터스(GM) 등 자동차업체들에 대한 구제금융을 반대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미 자동차산업의 본고장 디트로이트가 위치한 미시간주에서 열리는 공화당 경선을 겨냥한 광고로 해석됐다.

또 미시간주 경선 당일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전미자동차노조(UAW)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기로 했다고 백악관이 이날 밝혔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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