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자산운용사 가운데 한 곳인 한국투신운용이 15일 최근 펀드환매가 계속되는 데 대해 아직은 유동성 장세를 즐길 때라며 펀드 환매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국운용은 이날 ‘투자자금 지속적 보유 필요’란 제목의 특별 리포트에서 “개인들의 본전심리에 의한 환매 압력이 최고조에 달했을때 시장은 변곡점을 형성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지금은 시장의 변화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증시가 올들어 예상 밖의 강세를 나타내면서 지난 1월에만 1.3조원의 대량 펀드 환매가 발생했다. 주가 회복에 따라 2000포인트대에서 유입됐던 자금의 원금보전의 욕구가 강하게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한국운용은 “지난 2009년에도 상승추세였던 주가방향과는 반대로 약 10조원의 국내주식형 자금의 환매가 이루어졌다.상승장의 변곡점과 본질적 변화를 간파하지 못한 오류 때문에 일찍 환매한 투자자들은 50% 가량 상승한 장에 참여하지 못한 실패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섣부른 환매로 수익 실현에 참여하지 못했던 지난 2009년의 실수를 반복하지 말란 것이다.

이어 “유럽문제에 대한 불확실성 감소와 미국지표 개선 지속, 중국 긴축완화 기대감으로 시장은 강한 반등을 시현 중이며, 2월말 유로존의 2차 LTRO 6천억 유로 예정 등 글로벌 유동성은 우호적일 것이므로 연초 유입된 외국인 자금이 단기간 내 대규모 유출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함정운 한국운용 리테일운용본부 상무는 “글로벌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매크로 리스크로 인해 저평가 상태에 있는 경기민감 대형주를 저가매수했고 경기리스크 부각으로 주가 강세를 시현했던 경기방어업종은 비중축소한 전략은 유효하다. 한국운용은 향후 강세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투자전략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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