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설치된 서울 서대문구 홍제고가차도가 35년 만에 철거돼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시는 통일·의주로(서대문~고양시계)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으로 인해 홍제고가차도가 주변을 지나는 버스와 승용차간 교통정체를 유발함에 따라 27일 철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고가를 통과하려는 차량과 중앙차로로 진입하려는 버스가 뒤엉키는 교통정체가 급증함에 따라 당초 다음달 3일이었던 철거공사 착공일을 일주일 앞당겼다.

시는 공사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7일~2월1일에는 고가의 4개 차로 중 3개 차로만 통제하고 1개 차로는 운행할 예정이다. 2월2일~20일에는 고가차도가 전면 통제되며 철거작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철거 공사는 4월 초 마무리된다.

서울시는 공사기간 동안 이 지역을 지나는 차량은 주변 우회도로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북으로는 독립문(서울역) 방면의 경우 불광역→구기터널→자하문터널→독립문역의 경로로 이동하면 되고 반대방향인연신내 방면은 이를 역순으로 지나면 된다.

동·서로는 정릉 방면의 경우 가좌로→백련산길→진흥로→구기터널의 경로를 이용하면 되고 성산 방면은 역순으로 이동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홍제고가가 철거되면 통일로와 의주로 사이의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이 연결돼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