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가방 들어야 평생 큰 짐 안진다’

가방에 얽힌 속설 또는 미신에 의하면 너무 큰 가방은 인생에 짐을 지운다. 가방의 무게만큼 삶이 무거워진다는 것.

하지만, 태블릿PC, 넷북, 서류 등 들고다닐 것 많은 이시대의 일하는 여성들은 무의식 중에 ‘실용적인 가방’, ‘많이 들어가는 가방’을 찾는다.

최근엔 이러한 경향이 패션에 반영돼, 실용적 의미에서뿐만 아니라 ‘멋’으로서 남자의 서류가방 같은 ‘스퀘어 백’을 드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올 봄에는 미란다 커, 린제이 로한, 패리스 힐튼 등 헐리우드 스타들이 즐겨드는 사각 크로스백이 대세다. 대담한 디자인과 컬러, 화려한 디테일과 고급소재의 ‘스퀘어 백’이 패션피플들을 위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특히, 이번 봄 시즌에는 파스텔 톤의 컬러가 한층 더 화려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와 함께 매치해야 하는 스퀘어 백들 역시 화사한 컬러와 로맨틱한 분위기로 선보이고 있다.

뉴욕 브랜드 ‘트리제(Treesje)’의 마케팅 담당자는 “이번 시즌 주목해야 할 트렌드 중 하나가 ‘매니시’인데 남자들의 서류가방을 연상케 하는 스퀘어 백이 눈에 띈다“며 ”특히 여성들이 파티나 모임을 위해 주로 구입하던 클러치 백과 활동적인 크로스백 등이 오피스룩과도 매치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더해 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동미 기자@Michan0821>/pdm@heraldm.com [사진제공=트리제ㆍ이자벨마랑ㆍ오즈세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