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눈꽃 축제가 한창인 태백으로 간다.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는데, 눈쌓인 태백산 등정엔 정말 든든히 먹는게 우선이다. 추울수록 더 맛있다. 태백 닭갈비 등 태백에도 ‘별미’ 가 있다.
○…흔히 닭갈비하면 춘천닭갈비부터 떠올리지만 태백에 가면 ‘태백닭갈비’가 있다. 볶음이 아니라 탕인데, 국물이 걸쭉한 편이다. 야채, 고구마, 떡, 라면 사리 등 기존 닭갈비와 거의 같은 재료를 쓰지만, 냉이를 듬뿍 넣어 닭비린내를 없앴다.(태백닭갈비, 태백시 황지동 44-63, 033-553-8119)
○…조미료가 전혀 들어있지 않아 밋밋한 듯하지만, 양파를 많이 넣어 심심하지 않다. 쫄깃한 수타면이 일품. 1980년 4월 14일 ‘블랙데이’에 문을 연 것도 재밌다. 특히, 짜장면과 함께 제공되는 아삭아삭한 김치도 맛거리.주인이고랭지 배추로 직접 담근 후 땅에 묻어 보관한다. (연화반점, 태백시 통리1길 108호, 033-552-8359)
○…두 종류의 생선조림과 두부찜을 한꺼번에 맛본다. 고등어, 갈치, 두부를 합해 ‘고갈두’다. 짭쪼름한 고등어와 갈치에 두부의 고소한 맛이 환상적인 조합을 이룬다. (초막고갈두, 태백시 황지동 317, 033-553-7388)
<박동미 기자@Michan0821> /pdm@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