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7개월째 3.25%로 동결했다.
금통위는 13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올해 첫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대로 연 3.25%로 결정했다.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지난해 6월 0.25%포인트 인상한 것을 끝으로 7개월째 동결했다.
금통위의 동결 결정은 세계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물가상승에 대한 부담도 함께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 재정위기가 수그러 들지 않는 상황에서 금리를 낮춰 경기를 부양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물가상승 압박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4.2%로 연간상승률(4.0%)을 넘어섰다. 지난해 연간 수입물가 상승률도 13.4%에 달해 2008년 36.2% 이후 최고치다. 게다가 새해 들어 중동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21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이어서 갈수록 물가상승 부담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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