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프로그램 매도로 시장에 부메랑이 될까 우려했던 옵션 만기일이 무사히 넘어갔다. 새해 첫 옵션만기일인 12일 코스피는 당초 우려와 달리 오히려 전일 대비 19.02p(1.03%) 오른 1864.57로 마감했다.

1월 첫 옵션 만기일에 프로그램 매매가 순 매수를 보인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당초 주가 압박을 기대했던 시장은 긍정적 신호를 얻게됐다.

이제 다음 과제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증권업계의 기대와 달리 금리 동결선에 머물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음주께 중국이 춘제를 앞두고 지준율을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중국발 소비시즌에 맞춰 관련주가 모멘텀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현대증권은 “미국의 지난해 연말 블랙프라이데이 소비 효과가 중국의 춘제 소비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면서 “연말 성과급이 늘어나고 정부가 소비부양 정책을 써 중국의 춘제 소비경기는 크게 둔화되지 않을 것”이라며 관련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중국 당국은 앞서 5일부터 이틀간 열렸던 전국상무회의에서 소비부양책 발표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반면, 13일을 기점으로 줄줄이 이어질 미국 금융주 실적발표 관련해선 기대치를 낮출 것을 주문했다. 지난 4분기 미국 경제 지표가 양호했지만 어닝시즌 초반 실적은 예상보다 높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성연진 @lovecomesin> yjsu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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