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스팔트 도로 전 구간에서 방사능의 위험도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방사능이 검출된 노원구 월계동 아스팔트 도로와 같은 시기인 2000년 시공된 도로 349곳의 조사결과 특이사항이 나타나지 않자 2001년 이후 시공된 아스팔트 도로의 방사능 조사를 최근 실시하고 그 결과 역시 특이사항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5일부터 8일까지 2000년에 시공된 구간과 현재 서울시에 아스콘을 제공하는 플랜트의 방사선을 조사한 결과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6일부터 올해 1월 10일까지 지난 2001년 이후 시공된 서울 아스팔트 도로 5549구간 20802 지점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1개 구간을 제외한 전 구간에서 방사능이 0.5μ㏜/hr 이하로 검출된 것을 확인했다.

1개 구간에서는 방사능이 최고 0.76μ㏜/hr이 검출돼 재측정을 실시한 결과 0.95μ㏜/hr가 검출됐다.

시는 이 같은 검출량은 지난 11월 3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발표한 방사능 안전기준(1.4μ㏜/hr) 이하이지만,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신중을 기하기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 핵종 및 농도에 대한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시는 이 분석 결과가 나오는대로 관계기관과 협의해 처리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오는 4월까지 방사선이 검출된 도로 주변에 사는 주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해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11월 방사능이 검출돼 걷어낸 노원구 월계동 일부 도로의 아스콘은 경주 방폐장으로 이전하기 위해 노원구청, 한국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계기관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