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우리사회
필요한 것을 많이 충족하기 어려운 경제상황, 정치권에서 들려오는 숱한 잡음 등 작금의 여러 환경이 좋지는 않지만, 국민들은 ‘10년후 미래’에 대한 희망 만큼은 놓지 않았다. 헤럴드경제-케이엠조사연구소의 세대별 의식조사 결과 10년뒤 우리사회에 대해, 모든세대가 ‘희망적’이라는 의견이 ‘나빠질 것’이라는 비관론보다 많았다. 세대별로는 2030세대(1975~1992년생)가 희망적 30.0%, 비슷 44.0%, 나빠질것 23.4%였고, F세대(1966~1974년생)는 각각 29.8%, 39.4%, 28.4%로 답했다. 상대적으로 높은 연령층인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생)는 희망적 36.4%, 비슷 32.4%, 나빠질 것 28.4% 등으로 나타났고, 은퇴기 고령층(1954년 이전 출생자)은 각각 37.0%, 25.8%, 28.2%로 답했다. 상황이 지금보다 최소한 비슷하거나 더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을 합치면 2030세대가 74%, F세대가 69.2%로 선배세대들보다 높았다. 특히 2030세대들은 긍정적 전망은 가장 높고, 부정적 전망은 가장 낮았다. 어려움을 절망으로 이어가지 않고 극복해보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10년후엔 희망적’이라는 의견은 보수층(36.9%), 진보층(33.4%)에 비해 중도층(30.5%)이 다소 낮았다. 현정부에 기대를 걸었다가 실망한 국민이 비판적 중도층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가능하다. 우리의 가장 큰 문제점이 ‘경제적 양극화’라고 답했던 763명을 상대로 10년후 우리사회에 대한 예측을 물었더니, ‘희망적’(29.0%) ‘나빠질 것’(28.3%)이라는 견해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양극화를 문제삼은 2030세대와 고령층에선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박도제 기자/ pdj24@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