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요국 주류 매스미디어에 반영된 한국 국가이미지 변화에 관한 연구’에서는 2007년 남북 정상회담, 이명박 대통령 취임, 금융위기, 연평도 포격 등을 다룬 기사에 대한 미국, 일본, 중국의 국가별 뉴스 프레임 분석 작업도 같이했다.

이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 취임에 대해 미국 언론은 긍정적인 기사를 많이 쏟아낸 반면 중국 언론들은 부정적인 이미지의 기사를 많이 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언론의 경우 총 20건의 기사 중 10건(50%)의 기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이 경제 회복에 기대감을 불러오고 있다는 시각에서 기사를 쓰는 등 긍정적인 기사 비율이 높았다. 비리 의혹(2건), 낮은 지지율(3건), 대북 강경 우려(2건) 등 부정적 프레임의 기사는 7건(35%)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중국 언론들은 총 27건의 기사 중 9건(33.3%)이 ‘낮은 지지율로 고생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기사로 나왔다. 긍정적인 내용은 양국관계 회복(5건), 경제회복 기대(1건) 등 6건이었다.

2007년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미국, 일본, 중국 3국 언론 간에 큰 차이가 없었다. 미국의 경우 비핵화, 남북관계 발전 등 긍정적인 기사가 23건(65.8%)이었으며 무조건적 원조 등을 지적한 부정적인 기사는 5건(14.3%)이었다. 일본도 긍정적 기사 23건(67.7%)에 부정적인 기사가 6건(17.7%)이었으며 중국은 긍정적 기사 29건(61.7%)에 부정적 기사 비율은 8건(17%)였다.

2010년 연평도 포격의 원인을 묻는 기사에서도 중국과 미국 언론들의 대립각이 뚜렷했다. 미국 언론들이 게재한 연평도 포격의 원인을 분석한 기사 123건 중 북한의 도발에서 원인을 찾으며 이를 비난하는 기사가 104건(84.5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중국 언론들은 포격의 원인을 분석한 전체 13건의 기사 중 한ㆍ미 군사훈련에 원인을 돌린 것이 9건(69.23%)이었으며 기타 원인이 4건이었다. 중국 언론의 기사 중 연평도 포격의 원인을 북한의 도발로 보고 이를 비난한 기사는 전무했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