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에 버스 운행만 허용하고 승용차 통행은 제한하는 구간이 설정된다. 일단 연세대 정문~신촌로터리 구간이 시범지역으로 검토된다. 경기도~서울간 광역버스에만 있는 좌석형 간선급행버스가 서울시내 구간에 도입된다. 또 모든 지하철역에서 버스 정류장까지의 환승 거리가 100m로 단축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2~2016년 대중교통계획안을 수립하고 시민의견 수렴 절차를 밟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새 대중교통계획안을 시행,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을 63%(2009년 기준)에서 64.3%(2016년)로, 대중교통 이용만족도를 77점(2010년)에서 85점(2016년)으로 각각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달 중 시민, 대중교통시설 관리청, 인접 시도 등을 상대로 초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시 교통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이후 다음 달에 국토해양부와 협의를 거쳐 계획안을 확정, 고시할 방침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시는 특정 지역에서 자가용 승용차 통행을 제한하는 대신 보행자와 버스만 다닐수 있는 대중교통전용지구 종합계획을 연내에 수립할 예정이다. 이 계획은 내년부터 1년 정도 시범 실시하고 문제점을 보완한 뒤 확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시범지구로 거론되는 곳은 연세대 정문~신촌로터리 470m 구간이다.
또한 시는 오는 2016년까지 경기도~서울간 광역버스에만 있는 좌석형 간선급행버스를 시내버스에 도입한다. 운행 시간대에 따라 방향별 승객 수요가 편중되는 노선에는 상대적으로 승객 수요가 적은 정류장을 그냥 지나치는 ‘단방향 무정차 버스’도 2016년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장애인과 노약자 등이 타고 내리기 쉽도록 버스 차체 높이를 낮춘 저상버스는 지난해 말 1757대에서 2016년까지 3685대로 늘릴 계획이다.
내년 9월까지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소간 거리가 100m 이상인 141곳의 정류소를 100m 이내로 이전하고, 모든 지하철 역사 안에 버스 연계노선과 정류소 거리를 안내하는 표지를 설치할 방침이다.
도봉산역(2013년 12월), 사당역(2017년), 복정역(2018년)에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고 신방화역에는 환승(2014년) 주차장을 만들 계획이다.
신도림~잠실 구간의 혼잡시간대 열차 운행 간격을 좁히기 위해 올해 안에 열차 주박지(임시 차고지)의 추가설치 타당성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고, 2014년까지 지하철 1~4호선 혼잡역사 16곳의 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밖에 도시철도와 중앙버스전용차로 총 연장 거리를 현행 각 316.9㎞, 113.8㎞에서 2016년까지 각 342.4㎞, 134㎞로 확대하기로 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