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과 SK텔레콤이 유무선 통합 메신저 ‘마이피플’의 네트워크 장애 원인을 둘러싸고 다시 충돌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포털 업계에 따르면 다음이 서비스 중인 마이피플이 최근 SK텔레콤의 네트워크 망에서 잇따라 장애가 발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 측이 급히 IP(인터넷 프로토콜)를 변경하고 서버를 교체해 서비스는 현재 정상화됐지만, 다음은 유독 SK텔레콤 사용자들의 서비스에서만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다음은 SK텔레콤에 ▷마이피플의 IP 차단 여부와 ▷카카오톡 등 경쟁사 서비스와의 차별 진위 ▷그리고 사전에 이를 알리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해 묻는 공문을 발송했다. 다음 측 관계자는 “SK텔레콤의 네트워크 망에서 최근 잦은 오류가 발생해 문의를 한 것은 맞다”며 “현재 원인에 대한 자세한 내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피플을 둘러싼 다음과 SK텔레콤의 갈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다음은 지난해 4월 말에도 마이피플의 무료 인터넷전화(mVoIP) 접속의 차별적인 제한에 대해 해명해 달라며 SK텔레콤을 비롯한 이통사에 질의서를 보낸 바 있다.
SK텔레콤 측은 이에 대해 “공문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의도적인 차단은 결코 없다”고 반박했다.
김대연 기자/sonamu@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