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멜리야넨코 표도르 (Emelianenko Fedor), 이종격투기선수(러시아)/‘60억분의 1의 사나이’ 효도르, ’듣보잡’ 상대로 KO승
예멜리야넨코 표도르 (Emelianenko Fedor), 이종격투기선수(러시아)/‘60억분의 1의 사나이’ 효도르, ’듣보잡’ 상대로 KO승

베이징올림필 금메달리스트 이시이 상대로 1회 KO승 4년만에 복귀한 일본 무대서 화려한 신고식 ‘60억분의 1의 사나이’ 에멜리야넨코 효도르(36·러시아)가 베이징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이시이 사토시(25·일본)에게 압승을 거두며 4년만에 복귀한 일본 이종격투기 무대의 신고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효도르는 신묘년의 마지막날인 지난 12월 3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다이너마이트 2011’에서 이시이를 상대로 1라운드 2분 29초 만에 KO승을 거뒀다.

효도르는 경기 초반부터 로우킥과 함께 원투 연타 공격을 이시이의 얼굴에 작력시키면서 경기 주도권을 잡아갔다. 결국 1라운드가 채 끝나기도 전에 효도르의 오른손 펀치가 이시이의 안면에 적중되면서 경기를 끝냈다.

효도르의 전광석화 같은 공격을 감당하지 못한 이시이는 다운된 뒤 한참을 누워 있었으면 코에서 많은 피를 흘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예멜리야넨코 표도르 (Emelianenko Fedor), 이종격투기선수(러시아)/‘60억분의 1의 사나이’ 효도르, ’듣보잡’ 상대로 KO승
예멜리야넨코 표도르 (Emelianenko Fedor), 이종격투기선수(러시아)/‘60억분의 1의 사나이’ 효도르, ’듣보잡’ 상대로 KO승

최근 스트라이크포스에서 충격의 3연패를 당한 효도르는 은퇴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일본에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러나 겨투기 퍈들의 아쉬움은 너무 컸다. 한 네티즌은 “효도르가 아무리 몰락했다고 해도 상대가 너무 약했다”며 “ 상대 선수가 ‘듣보잡(듣지도 보지도 못한 사람)’인 것은 너무했다. 뭐 뻔한 결과의 경기였지만 왜 효도르는 이런 경기를 해야만 했을까”라며 상대선수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효도르는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이시이는 현재 일본에서 가장 강한 선수 중 한명이라고 생각한다. 운동을 계속해서 열심히 한다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박세환 기자〉 gre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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