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새해 첫 외교부 실ㆍ국장 회의에서 최근 출간된 ‘한국을 보는 중국의 본심’의 일독을 권유, 대중관계의 적극적 개선 의지를 피력했다.

김 장관은 3일 오전 비공개회의에서 “외교부 간부는 자기 담당 분야가 아니더라도 중국이나 미국, 러시아, 일본 등에 대해서는 상당히 이야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면서 참석 직원들에게 이 책을 한 권씩 선물했다.

정덕구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지은 이 책은 ‘중국은 한국을 무시하지 않지만 무서워하지도 않는다면서 한중 양국간 균형점을 찾아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으로 향후 한반도 정세 대응과정에서 중국의 전략적 가치가 더 높아진 점도 김 장관이 간부 직원에게 이 책을 권한 배경으로 분석된다. 외교부 일각에는 천안함ㆍ연평도 사건과 중국 어선 선장의 해경 살해사건, 김 위원장 사망 등 주요 시점마다 정부의 대중 외교력이 여론의 도마에 오르자 김 장관이 직원에게 사실상 ’중국 학습‘을 권한 것 아니냐고 보는 시각도 있다.

<홍석희 기자 @zizek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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