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앞두고 인천경찰의 음주운전 사고와 성추행 등이 잇따라 발생, 복무기강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가뜩이나 최근 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 중 사망한 인천해경 소속 경찰관 때문에 해양경찰은 엄숙한 분위기속에 근무를 하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지상에서근무하는 인천경찰은 음주운전 사고에 성추행까지 일삼고 있어 인천경찰의 흐트러진 기강해이가 비난을 사고 있다.

인천남부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39)경위는 지난 23일 인천 남구 주안동의 한 거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길가에 주차된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A씨는 이날 송년회 자리에서 술을 마신 후 만취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냈고,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만취 상태인 0.121%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인천중부경찰서 소속 C(38)경사는 지난 10월18일 오후 4시20분께 혈중알코올농도 0.116%의 만취 상태에서 인천시 중구 신흥동 신용보증기금 사거리에서 신호 대기 중 자신의 승합차에 탄 채로 졸고 있다가 112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또 같은 달 15일에는 인천남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D씨가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버스와 승용차를 잇따라 들이받은 후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밖에 인천서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E씨는 노래방 업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은지 20여 일만에 또 다시 술을 마시고 귀가하는 여성을 따라가 성추행하다 적발됐다.

E씨는 지난 7일 오후 11시10분께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동암역 북광장 인근 오피스텔 입구에서 F(34ㆍ여)씨의 팔을 붙잡고 성추행했다.

E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3시30분께 노래방 업주로 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고 풀려난 뒤 또 다시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

또 E씨는 지난 8월께 자신이 맡은 노래방 미성년자 고용에 대한 수사를 하면서 45일 동안 수사를 지연시켜 직무유기 등 혐의로 인천지방경찰청의 내사를 받고 있던 중이다.

이처럼 인천지방경찰청 청장과 차장이 새로 부임하면서 이같은 경찰 관련 사건들이 잇따라 발생하자 주변 경찰관들도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인천=이인수 기자 @rnrwpxpak>gilbert@heraldm.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