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안전드림팀’ 구성…포털 · 신고앱 등 상담창구 다양화
앞으로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하면 관할 경찰서장이 직접 팀장이 돼 사건을 챙기게 된다. 서장은 각 분야 전문가 3인으로 구성된 ‘학교폭력 안전드림팀’을 운영해 수사초기부터 전방위적인 대응 체계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11·25면
경찰청은 2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안전드림’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하면 서장이 직접 팀장이 되는 ‘학교폭력 안전드림팀’을 구성해 운영한다. 이 팀에는 ▷현장서 폭력 예방교육 및 추가 피해 신고를 접수하는 요원 ▷피해자 및 가해자 조사요원 ▷피해자에 대한 심리 상담 및 지원요원(여경 위주 구성) 등 3명이 소속돼 사건을 관장한다.
아울러 경찰은 보복을 두려워해 학생들이 피해신고를 꺼리면서 학교폭력의 고리가 끊어지지 않는다고 판단, 온ㆍ오프라인 상에 학교폭력 신고접수 창구를 열고 신고를 받는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피해자뿐 아니라 친구나 가족 등 누구라도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창구를 개설하며 신고에 대한 비밀도 철저히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이를 위해 안전드림포털(www.safe182.go.kr)이나 스마트폰용 신고 앱, 117 학교폭력 상담ㆍ신고전화, 사이버경찰청 신고민원포털, 학교폭력 전용 블로그 등을 개설해 상담 창구를 다양화하는 한편,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게임사이트 등과 연계해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이 계속해 교육현장서 마주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보복성 폭행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 선도조건부 불입건 대상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또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에도 경찰이 직접 참석, 가해학생에 대한 전문 선도ㆍ교육 프로그램 출석 및 행정ㆍ사법 처벌 등을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피해자의 원할한 복귀를 위해 경찰은 원스톱지원센터 및 피해자심리 전문상담요원(Care팀)을 통해 피해자에 대한 상담, 지원 및 심리치료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경찰은 “앞으로도 학교폭력을 뿌리뽑고 학부모, 학생이 안심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 madpen@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