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연휴를 마친 해외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경기지표가 엇갈리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고, 유럽 재정위기가 현재 진행형이란 점이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는 분위기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2.65포인트(0.02%) 하락한 12,291.35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0.10포인트(0.01%) 상승한 1,265.4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6.56포인트(0.25%) 오른 2,625.20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선 소비지표 호전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2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64.5를 기록하면서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로 급등했다. 이는 전문가 예측치 59보다도 훨씬 높은 것이다. 하지만 주택지표 좋지 않게 나왔다.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10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케이스-쉴러 지수가 1년 전보다 3.4% 떨어졌다. 전월대비로도 1.2% 내려 2개월 연속 하락세다. 전문가들의 하락 예상치(0.5%)보다 악화된 것이다.

뉴욕에 앞서 문을 연 유럽증시 역시 소폭 등락을 거듭했다. 독일 DAX 30 지수는 0.18% 오른 5,889.76으로, 프랑스 CAC 40 지수는 0.03% 오른 3,103.11로 각각 마감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는 0.99% 내렸고,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는 0.15% 하락했다. 유럽증시 역시 엇갈린 미국경기지표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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