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로 본 2011년-1월
해적의 총탄 앞에서도 침착했던 캡틴의 의연함에 대한민국 국민들은 경탄과 존경을 보냈다. 그리고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그를 보며 노심초사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영웅은 300일이 넘는 초인적인 사투 끝에 또 다른 기적을 완수했다. ‘아덴만 여명’작전이 진정으로 완료되는 순간이었다.
지난 1월 15일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삼호주얼리호의 캡틴, 석해균(58) 선장은 자신들의 본거지로 끌고가려는 해적들의 무자비한 폭행을 견뎌내며 기지를 발휘해 선원들의 목숨을 지켜냈다. 해군의 구출작전 성공도 그의 용기와 지혜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그리고 자신도 총탄이 남긴 내상을 이겨내고 극적으로 회복했다. 지난 11월에는 국제해사기구(IMO)로부터 ‘세계 최고 용감한 선원상(Exceptional Bravery Award at Sea)’ 상장과 메달을 받으며 세계적인 영웅으로 우뚝 서기도 했다.
생사의 기로에서도 결코 굴복하지 않은 석 선장의 용기와 리더십은 격랑에 휩싸인 ‘대한민국호(號)’에도 많은 것을 시사한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