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이르면 19일 국회로 돌아올 전망이다.

14일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12월 임시국회에 등원을 사실상 결정지을 방침이다.

원내지도부 측은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의총에서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기명으로 진행한 등원 여부 및 등원시기 등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전체 88명 의원 중 70명에 가까운 의원들이 설문에 응했으며 상당 수가 등원에 찬성하는 의견을 나타냈으며 등원시기는 19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 의원들이 등원에 찬성 의사를 나타낸 만큼 지난 8일 임시국회 소집 합의 과정에서 사퇴를 표명한 김진표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는 일단락된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이날 의총장에선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장외투쟁을 고수하는 강경파 의원들의 반발도 만만찮았다.

등원을 반대하고 장외투쟁을 주장하는 정동영 최고위원과 이종걸 의원 등은 원내지도부가 비밀설문조사를 통해 등원을 하려고 하는 것은 전당대회 결의를 통해 한미FTA 무효화 투쟁을 병행하겠다는 당원들의 의지를 저버리는 것이고 비판해왔다.

이에 대해 원내지도부 측은 “다수 의원들이 설문조사에서 등원을 통해 내년 예산안 및 민생법안들을 처리해야한다는 의견이 강했고 설문조사가 기명이라는 점에서 표결에 맞먹는 효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등원을 주장한 한 의원은 “(등원 재개는)민생과 관련해 민주당이 보다 효율적인 투쟁을 하자는 것”이라며 “부당한 한ㆍ미 FTA 폐지 당론을 접자는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19일 등원을 한다고 해도 당초 예정된 23일 본회의까지는 예산안 처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올해 마지막 주께나 예산안이 통과될 것을 시사했다.

<박정민 기자@wbo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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