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내년 코스피를 최저 1800, 최고 2400으로 내다봤다.

권구훈 골드만삭스 경제분석가(전무)는 7일 오전 10시 롯데호텔에서 ‘2012년 국내 경제 및 주식 전망’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한국가계의 금융자산이 높아지고 퇴직연금과 국민연금 성장하면서 국내 자금의 증시유입이이 예상된다. 아울러 유로존 안정에 따라 외국인 자본이 국내로 다시 유입될 것이다”라면서 “주당순이익(EPS) 성장과 MCSI 지수 가치가 높아지면서 내년 코스피는 2100선을 중심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망업종으로는 IT와 건설, 음식료, 필수소비재, 보험 등을 꼽았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3.5% 성장해 세계평균 3.2%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올해(3.7%) 보다 낮은 것으로 2013년에는 4.1%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권 전무는 한국 경제의 원동력인 수출부문은 적어도 5%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 내다봤다. 역시 올해 전망치인 10.3%보다는 줄어든 수치다.

그는 “내년 한국 경제는 고용지표가 나아지면서 소비가 탄력받고 2년간 침체돼있던 건설경기가 살아나는 등 천천히 성장세를 보일 것이다. 원달러 환율 역시 연초 약세를 보이다가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종전에 밝힌 기준금리 인하 입장도 고수했다. 그는 내년 1분기 기준 금리는 50bp 인하 예상이다.

위기요인으로 유로존이 내년 1분기까지 불안정할 수 있고, 금융 분야의 불안이 경기 후퇴와 글로벌 긴축정책에 타격을 입힐 가능성을 열어 놨다. 우리 경제의 주요 위험요인으로는 유로존의 경기 불확실성으로 중소형 조선업의 주문이 급속히 감소하는 등 조선업의 위기를 가장 크게 우려했다. 아울러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 증가도 경제를 후퇴시킬 위험 요소로 지목됐다.

한편 노무라금융투자는 하루 앞선 6일 한국 경제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밝혔다. 노무라금융투자 권영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G3(미국·유럽·일본)의 부진한 경제성장률과 중국의 수요 감소로 인해 아시아(일본 제외) 전체의 경제 성장률은 낮아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성연진 기자 @lovecome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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