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특수가스 전문기업 원익머트리얼즈가 8~9일 수요예측, 15~16일 공모청약을 거쳐 이달 28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회사가 올 해와 내년 계획만큼의 경영성과를 올린다면 공모가 대비 최소 10% 이상의 수익은 가능해 보인다.

이준열 원익머트리얼즈 대표
이준열 원익머트리얼즈 대표

원익머트리얼즈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에 사용되는 고순도 특수가스를 생산 기업이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 18.8%, 영업이익률은 20%를 유지해왔다. 지난해 매출액 666억원에 영업이익 151억원을 달성했고,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 652억원에 영업익 143억원으로 이미 지난해에 맞먹는 실적을 기록했다. 내년엔 아몰레드 부문의 고성장에 힘입어 28% 가량 매출이 늘며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주요 매출처인데 반도체 평균판매가격 인하와 상관없이 생산량 증대에 따른 특수가스 수요 확대로 안정적 성장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올해 3분기까지 51억원에 불과했던 아몰레드 부문 매출이 아몰레드 시장의 급속한 수요 증가에 따라 내년에는 올해보다 3배 가까이 커질 전망이다. 아몰레드가 원익머트리얼즈의 미래성장동력인 셈이다.

이준열 원익머트리얼즈 대표는 7일 간담회에서 “내년에는 아몰레드 부문 매출이 200억원 정도로 증가해 총 매출이 115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공모가 밴드는 유사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 및 기업가치/세금ㆍ이자지급전이익(EV/EBITDA)에 근거한 평가액 대비 18.9~28.2% 할인한 2만3000원~2만6000원이다.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는 공모가 하단 9.0배, 상단은 10.2배 수준이다.

유사기업인 OCI머티리얼즈가 PER 13.3배, 솔브레인이 14.7배다. OCI머티리얼즈와 솔브레인이 각각 매출 2000억원대, 3000억원대의 규모가 큰 회사인 점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어렵지만, 공모가 상단에서 결정된다고 해도 10% 가량은 단기 차익을 기대해볼만 하다.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잠재 발행물량도 없다.

<최재원 기자 @himiso4> / jwchoi@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