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개선 모멘텀 기대

아미노로직스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비(非)천연 아미노산 수출에 성공했다. 바이오 부문의 첫 매출이란 점에서 그동안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실적 모멘텀 우려를 떨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지난주 말 4200원대까지 떨어졌던 이 회사 주가는 이번주 들어 급등세를 보이며 5000원대 중반선까지 회복하고 있다.

아미노로직스는 지난달 30일 공시를 통해 ‘D-알로 쓰레오닌(D-ALLO-THREONINE)’이라는 비천연 아미노산을 이탈리아 미아트 사에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규모는 80만달러로 크지 않지만, 첫 사례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이 제품은 인체 의약품을 만드는 중간 원재료로 사용된다. 국제 시세는 ㎏당 약 2000달러에 달하지만, 아미노로직스는 이보다 싼 값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윤훈열<사진> 사장은 1일 헤럴드경제 ‘생생코스닥’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췄기 때문에 국제 시세보다는 조금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수출 규모는 크지 않지만 현재 다수의 업체와 공급과 관련된 협의를 하고 있다. 지속적인 수출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미노로직스는 올 초 일본 신세이, 이탈리아 미아트는 물론 국내 의약 원재료 전문업체인 삼오파마켐 등과 협력을 통해 국내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허연회 기자/okidoki@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