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을 앞두고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입을 열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일 “어떻게 하는 것이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이 되겠는가”라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총선 공천은 힘있는 어느 누가 또는 그런 어느 몇 사람이 마음대로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기본“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국민이 납득할 그런 공천 기준을 만들고 우리 당은 이런이런 기준으로 공천하겠다고 국민에게 제시해야 한다“며 ”그 기준에 충실하게 투명하고 개방된 제도를 만들어 따라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여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박 전 대표의 이러한 언급은 내년 4월 총선의 공천은이른바 ‘시스템’에 의해 이뤄져야 하며, 자신은 물론 누구도 공천 문제에 개입해서는 안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박 전 대표는 지난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 후 ‘홍준표 체제’의 지속여부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지금 우리 국회가 예산국회인데 얼마 남지는 않았지만한나라당이 여당으로서 막중한 책임이 있다“며 ”지금 지도부가 책임감을 갖고 이 예산국회를 잘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박근혜 조기등판론’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현 지도체제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분석된다.
박 전 대표는 최근 대학생을 상대로 강연에 나서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는 것에대해서는 ”지금은 여러가지로 당도 어렵고 국민의 삶도 많이 힘들다“며 ”그런 상황에서 이렇게 적극 나서지 않을 수 없었다“며 사실상 ‘대권행보’를 본격화할 것임을 예고했다.
다만 그는 ”한나라당이 삶의 문제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적극 챙기고 노력을 잘해왔는가, 공천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잘해 진심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가를인정받아야 한다“며 ”그것이 우선됐을 때 저도 열심히 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현정부와의 ‘정책 차별화’ 여부에 대해서는 ”차별화를 위한 차별화라기 보다는 경제정책에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 정부는 양적 성장, 양적 목표를 중요시했지만 이제는 질적 발전으로 우리 경제가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주주가 갖고 있는 주식과 같은 것, 그런 금융자산에 대해서는 (과세를)강화할 필요가 있지 않는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이날 신당 창당설을 부인한 데 대해서는 ”그 분이 어떤 결정을 하건, 그것은 그 분의 뜻을 존중한다“며 ”제가 이렇다 저렇다 언급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철수 현상’에 대해서는 ”기존의 정치와 정당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을 못했기 때문에 국민들이 경고를 보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