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쑤저우 공장 완공
[쑤저우=박영서 특파원] “중국시장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입니다. 쑤저우(蘇州) 공장 준공을 계기로 중국 굴삭기 시장에서 1위를 다시 차지하겠습니다.”
26일 중국 장쑤성(江蘇省) 쑤저우 공업원구에서 열린 제2 굴삭기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박용현<사진> 두산그룹 회장은 한국 기자들과 만나 “중국은 세계최대의 건설장비 시장이자 성장기지로 현재 다소 성장속도가 떨어지는 감은 있지만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시장”이라며 “이런 요인들을 감안해 이번에 쑤저우 공장을 준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국 굴삭기 시장은 전년대비 73%나 경이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정부의 긴축정책과 부동산시장 위축, 재정적 어려움이 겹치면서 지난 5월부터 하락세로 반전했다.
박 회장은 “기존 산둥성(山東省) 옌타이(煙臺) 공장은 중대형, 이번에 준공한 쑤저우 공장은 8t 이하 소형 굴삭기 생산기지로 해 중국 및 세계시장을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쑤저우 공장은 24만㎡ 규모로 2007년부터 729억원을 투자해 완공했다. 연산 능력은 9800대이며 시장상황에 맞춰 2015년까지 1만3600대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어 박 회장은 “중국시장에서 토종업체들이 약진하면서 외자계 업체들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면서 “제품경쟁력을 높이고 파이낸스를 활용하는 등 차별화 전략으로 중국 굴삭기 시장에서 1위자리를 굳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지난해 중국내 시장점유율은 13.6%였다. 중국업체들의 공격적 영업으로 점유울이 다소 낮아지고 있지만 중국의 싼이(三一)중공업, 일본의 고마츠와 엎치락 뒷치락 1위자리를 다투고 있다.
박 회장은 “중국 현지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고 연구·투자(R&D)를 확대하며 중국 전역의 38개 대리상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강화해 ‘월드 베스트’를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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