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탄생과 관련된 모든 의식을 기록한 ‘대례의궤(大禮儀軌)’(오대산 사고본)가 18일 한국 품으로 돌아온다.
18일 한국 방문 예정인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는‘대례의궤’ 외에도 순종이 왕세자 시절 순명황후 민씨와 올린 결혼식을 기록한‘왕세자가례도감의궤(王世子嘉禮都監儀軌)상-하’2권, 정조의 문집‘홍재전서(弘齋全書)’2권 등 총 5권을 직접 청와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17일“이들 도서 3종 5책은 18일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노다 일본 총리가 가져와 곧바로 청와대를 방문, 우리 정부에 반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전달될‘대례의궤’는 1897년 10월12일 고종이 환구단에서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로 즉위한 과정을 정리한 내용을 담고 있다.‘홍재전서’는 국왕 정조의 시문(詩文)과 교지(敎旨)등을 엮은 문집이다.‘왕세자가례도감의궤’는 순종의 왕세자시절 결혼식 과정을 파노라마 식으로 담은 것이다.
나머지 도서의 반환은 다음 달 중순까지 완료될 것으로 문화재청은 내다보고 있다. 앞서 일본은 한일도서협정에 따라 1205책 전체를 오는 12월 10일까지 반환하기로 지난해 11월 합의한 바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12월 10일까지 반환하기로 한 부분은 외교적으로 반드시 지켜져야하기 때문에 그 때까지 조선왕실의궤 등 우리 도서 전체가 반활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그 이후에 대국민 보고회 및 관련 특별전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유진기자/hyjgogo@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