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소선 여사는 결국 아들 전태일 열사 옆자리에 잠들게 됐다.
이소선 여사 하관식이 7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에서 엄숙한 분위기 속에 열렸다. 하관식에는 추모객 300여명이 참석했다.
운구 행렬은 이날 오후 4시께 모란공원 입구에 고인의 영정을 앞세우고 도착한 뒤 검은색과 흰색의 만장 40여개를 통과해 하관 장소로 이동했다.
만장에는 ‘어머니의 마지막 당부 비정규직 철폐하라’, ‘우리 모두 태일이가 되겠습니다’ 등의 문구가 적혀있었다.
곧 이어 진행된 하관식은 예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구민교회 김거성 목사가 집배했다.
하관 장소는 아들 전태일 열사 묘소 뒤로 10m가량 떨어진 곳이다.
운구 행렬은 고인의 관을 내린 후 예배를 시작했으며 곳곳에서 추모객들이 눈물을 흘리며 흐느끼자 다같이 ‘어머니’를 외치며 슬픔을 달랬다.
하관식은 추모사와 찬송가가 이어진 뒤 유족들이 ‘노동자의 어머니 이소선의 관’이라고 적힌 붉은 천을 관 위에 덮고 취토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장례위원회는 추모사에서 “고인은 모든 노동자들을 아들과 딸처럼 품을 수 있는거인이었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