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8일 고용대책에 촉각

유로존 재정위기도 이달 고비 미국과 유로존 위기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제조업경기가 후퇴하는 등 글로벌경기 침체가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이번달은 그 어느 때보다 글로벌경기 반전 가능성 카드가 나올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위기 원인을 제공했던 미국의 경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8일 고용확대에 초점을 맞춰 대국민 경제연설을 내놓는다. 미국의 경제가 나빠지고 있는 만큼 의외의 카드가 제시될 수 있고 고용 인센티브 등 고용증진책이 나와 고용시장이 개선될 경우 세계경제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20~2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관심이다. 벤 버냉키 연준(Fed) 의장이 어떤 카드를 내밀지는 미지수지만 부양책을 내놓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어 기대가 큰 상황이다. 가장 큰 카드인 3차 양적완화(QE3)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연준이 보유한 단기채권을 장기채권으로 교환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와 같은 방식으로 경기회복을 도모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세계경제 또 다른 불안의 축인 유로존의 재정위기도 이번달 또다시 고비를 맞는다. 이번달 만기도래하는 30억유로로 추정되는 이탈리아 국채가 만기를 무사히 넘길지가 관심사다. 이는 이탈리아 채무상황 능력의 시험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는 G7(주요 7개국)에 속한 나라여서 이탈리아에 위기가 온다면 그리스나 포르투갈과는 달리 대규모 위기가 올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유로존 재정위기로 그리스나 포르투갈이 발행한 국채를 대량 보유한 유럽 금융기관들의 전염 여부도 관심사다.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인 국채금리가 8월 대규모 만기를 잘 넘긴 후 이탈리아 국채금리보다 낮아진 점을 참고하면 9월은 이탈리아 우려 완화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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