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영향으로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21일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 빌딩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2분기 매출 6조471억원, 영업손실 483억원, 당기순이익 21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7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서 지난해 4분기 3천8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2천392억원, 2분기 483억원으로 3분기째 적자가 이어졌으나 규모는 줄었다.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6.3% 줄었으나 올해 1분기보다는 13%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2분기(5천548억원)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지만 올해 1분기 1천15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은 8천453억원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일부 유럽 국가의 재정 위기 등에도 필름패턴 편광안경(FPR) 방식의 3D TV 및 스마트폰, 태블릿PC용 패널 등 차별화된 제품으로 선전했지만, 하반기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고객들이 보수적인 재고 정책을 유지하고 LCD 가격의 회복도 기대에 못미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권영수 사장은 “시장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강한 기업 체질을 구축해 온 결과 LG디스플레이는 지난 분기 급격한 시장 환경의 변화에도 비교적 선전하였다”며 “하반기 역시 FPR, IPS 등 차별화된 제품의 비중을 확대하고 아울러 강한 체질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경영 전략을 전개하여 불확실성을 극복하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LG디스플레이의 2분기말 현재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 3,638억원이며, 부채비율은 129% 수준이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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