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068760)의 올 주가상승률이 15일 100%를 넘어섰다. 40% 남짓 오른 큰 형 셀트리온(068270)을 압도하는 수준이다. 내년 바이오시밀러 및 2개 신약의 국내판권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의 바이오 시밀러 국내 판권을 갖고 있다. 2012년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상업화가 시작될 경우 국내 판권을 갖고 있는 셀트리온제약의 수익성은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셀트리온제약 측은 바이오시밀러 매출만 2012년 1500억원, 2013년 1900억원, 2014년 27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2012년에 전이성유방암 치료제인 ‘허셉틴’을 비롯해 류마티스성 관절염 치료제인 ‘레미케이드’를 내놓을 예정인데, 셀트리온제약은 이들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국내 판권을 갖게 된다. 고정비가 들어가는 제조를 담당한 셀트리온의 수익률 향상보다, 고정비 부담이 적은 유통을 담당한 셀트리온제약의 수익률이 더 높을 수 있다.

그동안 국내증권사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셀트리온제약을 커버해 온 김희성 한화증권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에서 “2012년 이후 바이오 시밀러 매출과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2016년까지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감안하면 현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의 지주사격인 셀트리온홀딩스는 셀트리온 지분 10.24%를, 셀트리온제약의 지분 15.06%를 확보하고 있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