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녁부터 술을 요구하며 술집 테이블위에 있는 잔 30개를 모두 깨버린 남성이 경찰서 신세를 졌다.

용산 경찰서는 4일 이태원에 있는 모 단란주점에서 종업원에게 술을 안가져온다고 테이블 위에 있는 유리잔 등을 깬 혐의(재물손괴)로 A(47ㆍ무직)씨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7시께 B(39)씨가 운영하는 C단란주점에 이미 술에 만취해 들어가 종업원에게 술을 가져 오라고 소리를 질렀다. 술이 나오지 않자 A씨는 테이블위에 있던 유리잔 20개, 양주잔 10개, 재떨이 10개 등을 깨고 종업원에게 욕을 한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주인 B씨가 비록 손해를 크게 보진 않았지만 김씨가 초저녁부터 소란을 피워 경찰에 신고했다 말했다”며 “하지만 경찰서에서 합의해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말해 귀가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병국 기자/cook@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