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폭발사고를 일으킨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14일 또 다른 원전의 냉각장치 가동이 중단돼 3차 폭발의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TEPCO)은 이날 제1원자력발전소의 2호기에서도 냉각장치 가동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냉각장치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원자로가 계속 가열될 경우, 앞서 2차례의 폭발과 유사한 폭발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도쿄전력 관계자 기타지마 다카코는 원전 관계자들이 2호기의 노심 온도를 낮추기 위해 바닷물을 주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타지마는 원전 관계자들이 원자로가 가열될 경우 내부 압력을 낮추기 위해 증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방안 등 다른 조치들을 취할 준비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재 원전의 상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앞서 이번 도후쿠(東北) 대지진의 충격으로 폭발한 후쿠시마(福島) 원자력발전소 3호기에서 회색 연기와 함께 폭발음이 들렸다고 현지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이 사고로 도쿄전력사원 4명과 협력회사 종업원 3명, 자위대 대원 4명 등 총 11명이 부상했다. 당초 실종 된 것으로 전해진 7명은 무사히 구출됐다.

후쿠시마 원전은 12일 1호기가 폭발한데 이어 2번째 폭발이다.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전 11시1분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3호기가 폭발했으며, 격납용기는 안전한 상태"라고 밝혔다.

에다노 관방장관은 "3호기의 폭발 원인도 1호기가 같은 수소폭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발전소에서는 폭발과 함께 하늘높이 연기가 치솟았다. 후쿠시마 제1원전은 12일 1호기가 폭발한데 이어 2번째 폭발이다.

원자력안전보안원은 반경 20㎞이내 거주 주민에게 옥내 대피를 당부했다

한편 지지통신은 높이 3m의 대형 쓰나미가 헬기에서 관측됐다고 전했으며, 교도통신도 수분내에 북동해안에 쓰나미가 들이닥칠 것이라면서 아오모리(靑森)현 하치노헤(八戶)에 주민소개령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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