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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5세 송해, 34년 이끈 '전국노래자랑' 마이크 내려놓나
방송인 송해.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내 최고령 방송인 중 한 명인 '국민 MC' 송해(95)가 34년간 함께 한 KBS 전국노래자랑을 떠나게 될까.

17일 복수의 방송가 관계자들에 따르면 송해 측은 KBS 전국노래자랑 측에 하차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송해의 하차가 결정된 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송해는 최근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위중 상태는 아니라고 한다. 송해는 지난 1월에도 건강 문제로 병원에 입원했다. 특별히 앓고 있는 지병은 없지만 고령인 탓에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해는 지난 3월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상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많은 이들의 걱정도 샀다. 송해는 당시 일정을 중단하고 자가격리를 하며 회복에 집중했다.

코로나19를 이겨낸 송해는 4월10일 방송된 전국노래자랑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마이크를 쥐었다.

[KBS 캡처]

1927년생의 송해는 1955년 창공악극단 가수로 데뷔해 66년째 연예게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988년부터 지금까지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았다. 국내 최장수 사회자다.

KBS는 지난 1월 송해의 업적을 기리고자 '최고령 TV 음악 탤런트 쇼 진행자' 부문으로 송해의 기네스 세계 기록 등재 추진에 나서기도 했다. 현재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등재가 되면 국내 뿐 아닌 '세계 최고령 MC'로 인증을 받는 셈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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